어제는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는 여성단체회원들과 시민들이 시내를 행진하며 집회를 열었는데요,
모습은 제각각이었지만, 모두 한마음이었습니다.
화면 보시죠.
어제인 11월 25일은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었습니다.
먼저 남미 콜롬비아로 가보겠습니다.
보고타 시내 중심 광장에서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기 위한 도전이 이뤄졌습니다.
손목에 찬 야광 막대를 동시에 점등하고 1분간 흔들며 여성폭력에 저항한 건데요.
4천 394명의 여성이 참여해 종전 신기록인 3천 712명을 압도적 차이로 깨고 여태까지 중 가장 큰 목소리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스페인은 축제 분위기죠?
전국 40여 곳의 도시에서 시위가 일어났고 마드리드에서만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며칠 전 스페인 법원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 2명에 대해 중범죄 처벌 대신 징역 4년 6개월이 선고되자 이 시위가 촉발됐습니다.
행사 말미에는, 지난 1년 동안 남성 폭력에 의해 목숨을 잃은 여성 44명의 이름이 호명되며 많은 이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터키로도 가보겠습니다.
여기선 남성들의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시내를 행진하던 여성들이 경찰의 "폭력"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불법집회라며 경찰이 최루탄을 쏟아부은 건데요
그래도 수백 명의 여성은 꿋꿋이 시위를 이어나갔습니다.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은 1999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공식 인정한 날인데요,
어제가 여러분께는 어떤 하루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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